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5단지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에 있던 SUV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SUV 1대가 탔고, 주민 일부가 대피 과정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정전으로 갇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 운전자는 불이 나자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인력 81명이 동원했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SUV 차량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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