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 한 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 주민과 가교 역할을 할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60명을 24일까지 모집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올해 3∼12월 서울시의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 각종 축제·시설 모니터링, 서울 관광 등 외국인 입장에서 본 개선 사항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업무를 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법무부가 주관한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성과 보고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결혼 이민자, 귀화인 중 한국어나 영어 구사가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3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월 최대 4건의 모니터링 보고서 한 건당 활동비 3만원이 지급된다.
지난해엔 24개국 외국인 주민 40명이 살피미로 활동하며 386건의 다양한 제안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서울외국인포털, 서울시 다문화가족 정보포털 한울타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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