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개발 프로젝트·BRT 등 도입…시민 편의 증진
KAIST AI 교육연구시설 올해 착공, 제4TV 청사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도시 곳곳으로 변화와 혁신을 확산하는 시정 운영방향을 공개했다.
신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다양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언급했다. 우선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복합개발 프로젝트, 최신형 중앙버스전용차로(S-BRT)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약 6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업은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350㎡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것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데,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된 사업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해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 등지를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0.7㎞의 노선이다.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안정적이며 138만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11월 카이스트(KAIST) 성남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 착공 등을 통해 첨단산업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또 오리역 일대에 조성 중인 제4테크노밸리는 오는 2월 용역을 발주해 올해 중 로드맵을 공개할 방침이다.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의 경우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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