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배우 신현준의 이혼설이 불거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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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30년 지기 절친 콤비인 신현준과 정준호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담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서로의 매니저로 변신해 특별한 하루를 함께 했다. 먼저 정준호의 일일 매니저가 된 신현준은 결혼식 성혼 선언문 낭독 스케줄이 있는 정준호와 함께 식장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이동 중에도 천박하게 웃지 말라며 티격태격하는 등 환장의 케미로 빅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영화 ‘친구’에 캐스팅됐었지만, 신현준의 반대로 작품에 참여하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듣던 신현준은 미안함에 말을 잇지 못했고 30년간 감춰뒀던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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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현준과 정준호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서로의 결혼식을 언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현준은 12년 전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깽판(?) 친 정준호에게 “결혼한 거 후회하지 너?”라고 물었지만, 정준호는 “이혼 날짜 잡았어?”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응수했다.
이에 신현준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지만, 여전히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오래된 우정에서 비롯된 두 유부남의 매운맛 토크는 아내와 가족 사랑으로 마무리되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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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의 옆을 든든히 지키던 정준호는 “형은 내 롤 모델이 되어버렸어. 형 같은 다정한 아빠, 그리고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게 노력할 테니까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연기 보여줘.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해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다. 신현준 역시 “어머니 돌아가시고부터 지금까지 일부러 웃게 해주려 하고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화답했다. 투덕거리다가도 서로의 편이 되어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신현준은 지난 2013년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55살의 나이에 늦둥이 딸 민서를 얻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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