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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만 유튜버’ 햄지, 월매출 1억 식당 운영중 “일부러 찾아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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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4:53:31 수정 : 2025-02-08 0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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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지가 구독자들에게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햄지' 캡처.

 

구독자 13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햄지가 운영하는 식당을 뒤늦게 소개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햄지’에는 ‘햄지의 국밥집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튜버 햄지가 식당을 개업한 사실을 알리며 가게 곳곳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햄지는 지난해 7월, 서울 종로3가역 5번 출구 인근에 식당을 개업했다고 한다. 낮에는 국밥집. 저녁에는 주막으로 운영하는 중이라고. 그는 “혹시나 요식업을 쉽게 생각하고 유명세를 이용해 개업했다는 오해를 할 수 있기에 구독자님들께 비공개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제는 직원 누구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생각했다”며 “3개월 연속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어 이 정도면 제가 이 일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걸 알아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게가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동선 짜기도 어렵고, 직원도 더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위치가 정말 핫한 종로 포차 거리였다”며 “한국 구독자님들뿐 아니라 해외 구독자님들도 많이 여행하는 북촌, 익선동, 인사동, 명동과 가까워 이곳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햄지가 자신이 개업한 식당을 소개했다. 유튜브 채널 '햄지' 캡처.

 

햄지는 “청주에 살고 있어 종로를 오가며 공사 진행 상황을 살피는 것이 다소 힘들었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서울로 올라와 꼼꼼히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또 “인테리어 외관은 한국적인 느낌을 잔뜩 넣어봤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어, 중국어로 된 간판도 많아졌지만, 자신은 최대한 한국적인 멋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 가게 화장실 문도 자개로 장식하는 등 한국적인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그는 “가게 손님 상당수가 어르신들이 많아서 키오스크 대신 인건비가 좀 더 들더라도 홀 직원들이 직접 주문받고 있다”고 전했다.

 

햄지가 메뉴 중 가장 공을 들인 음식은 국밥. 그는 “국밥 마니아인 내가 한동안 국밥 먹기 힘들 정도로 테스트했다”며 “육수 맛을 잡는 데 2달이 걸렸고 이후 6개월간 손님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맛을 다듬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일부러 찾아오지는 마세요”라며 “햄지가 만든 음식 어떤지 맛이나 보자 하는 느낌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고 있어 공개하는 것을 고민했을 정도. 그는 “요식업은 정말 어려운 길이란 걸 매일 느끼고 있다”며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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