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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동반자" "따뜻한 말 해줬는데"…동료들 애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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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16:21:52 수정 : 2025-02-07 16: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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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가수 송대관이 7일 별세하자 후배 가수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리며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로 인기를 끈 태진아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종종 TV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가 하면 ‘라이벌 콘서트’라는 이름의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트로트계의 라이벌’ 구도로 합동 공연을 함께 했을 당시 송대관과 태진아 모습. 

태진아는 자신의 대표곡 제목을 빗대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나와의 관계를)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효녀 가수’ 현숙도 “너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며 “송대관 오빠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줬다. 만날 때마다 항상 내등을 두드려주며 ‘열심히 해라잉∼’ 하고 따뜻하게 말해주던 게 생각난다”고 애도했다.

 

가수 김흥국은 “현철 형님도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났다”며 “송대관은 상당히 구수하고, 인자하고, 후배들에게 참 잘해준 따뜻한 분이었기에 마음이 아프다. 후배로서 (송대관이) 좋은 곳에 가셔서 계속 좋은 노래를 많이 불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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