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구 끝 상용화 성공
위점막을 보호하는 작약추출물 복합물질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천연물 전문기업 뉴메드는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작약추출물 기반 위산억제복합식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위에서 위산에 의해 분해되고 소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위산 분비가 과다하면 위 점막에 손상이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위염·십이지장염 환자 수는 520만명에 이른다. 2020년에 비해 5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작약추출물은 작약 뿌리와 선복화를 섞어 만든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뉴메드는 10년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권장섭취량은 일 700㎎이다. 뉴메드 연구진은 작약에 함유된 ‘파에오니플로린’ 성분에 주목했다. 파에오니플로린은 작약의 핵심 활성 성분이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장 평활근의 이완 작용을 통해 위경련이나 위궤양을 개선한다. 뉴메드는 작약추출물을 활용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음주, 스트레스, 소염진통제 부작용 등으로 유발된 위점막 손상이 유의하게 감소됨을 확인했다.
또한 위점막 보호인자들의 생성 촉진과 위점액 분비량이 증가하는 위점막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eCAM’과 국내 학술지인 ‘본초학회지’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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