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24.6만개 증가 그쳐
20대 이하·40대 가장 크게 감소
지난해 3분기 임금 일자리가 6년 만에 최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일자리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건설업과 내수 부진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4만6000개 증가했다. 이는 2018년 3분기(21만3000개)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3분기(59만7000개), 2023년 3분기(34만6000개)에 이어 3년 연속 둔화하고 있다.
연령별로 20대 이하(-14만6000개)와 40대(-6만7000개)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두 연령대 모두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전체 인구 감소와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둔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60대 이상(27만4000개)이다. 이어 50대(11만9000개)와 30대(6만6000개)에서도 일자리가 증가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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