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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엄태웅 보며 오열 "그땐 '사생활 논란' 때문에 용기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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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0 15:48:16 수정 : 2025-02-21 1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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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무용가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이컨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1분 30초 동안 마주 앉아 아이컨택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발레 무용가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화면 캡처

앞서 이들 부부는 4년 전에도 한 차례 아이컨택 콘텐츠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서로의 눈을 말없이 바라본 두 사람은 시작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역시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자막에는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마주하는 우리. 함께 견뎌낸 시간에 담긴 고마움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에 담긴 미안함. 마음 깊이 담아뒀던 진심을 다시 건네봅니다”라는 글이 기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이컨택 시간이 종료되자마자 윤혜진은 “똑같다. 시작하자마자 둘 다 울었다. 오빠가 더 빨리 울었다”고 이야기했고, 엄태웅은 “우린 한이 많나 보다”라며 웃어 보였다.

 

윤혜진은 “우리는 서로에게 연민도 있는 것 같다. 고마운 것도 있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을 거 같았다”며 자신의 눈물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저번 아이컨택 때는 오빠 눈을 보고 이야기하지 않았었다. 아이컨택 한 후에는 눈 많이 보면서 이야기해 왔고, 오늘은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날리겠구나 했다. 근데 그때와 또 다른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발레 무용가 출신 방송인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화면 캡처

윤혜진은 또 “그땐 단순한 그런 이슈들이 생각나서 오빠에게 용기 내라고 해주고 싶은 게 컸다”며 “이번에는 고마움, 그런 걸 보냈다. 엄마 이런 일도 있고 그러니 그런 게 컸다”고 고백했다. 

 

특히 “관계에 있어 내가 잘 못해주는 부분도 생각나고 미안하니까 눈물도 났다”는 윤혜진은 “오빠는 왜 엄청 불쌍하게 쳐다보면서 울더라. 날 안 되게 쳐다보더라”며 질문을 이어갔다. 

 

엄태웅은 “(윤혜진이) 고생도 많이 하고 맘고생도 많았다”며 “그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장모님 돌아가시고 지날수록 보고 싶더라. 계실 땐 보고 싶단 생각이 안 들었는데. 지금 계셨으면 많은 것을 알려주셨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윤혜진은 모친상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윤혜진은 “엄마와도 아이컨택 해보고 싶다. 엄마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해보셔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엄태웅은 2016년 한 마사지 업소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업주와 결탁해 돈을 요구하고자 그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불건전한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점에 대해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이후 KBS·EBS·MBC 등에서 영구출연 정지 처분을 받아,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온 그는 2023년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하며 7년여 만에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윤혜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 가끔 등장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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