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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신청사 준공 눈앞… “국악 대중화 거점 기대”

입력 : 2025-02-20 15:32:44 수정 : 2025-02-20 15: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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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이 새롭게 위용을 드러내 전통문화 교육과 지역 국악공연 활성화를 통한 국악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전망이다.

2월 말 준공을 앞둔 전북도립국악원 신청사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도립국악원 신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립국악원은 전주시 덕진동 덕진공원 인근 기존 부지에 총사업비 23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됐으며, 이달 말 준공한 뒤 5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국악연수실 14개 반을 비롯해 단원들과 교육생들이 기량을 펼칠 다목적공연장,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 회의실, 사무실, 휴게실, 샤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국악 교육과 공연을 위한 전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월 말 준공할 예정인 전북도립국악원 신청사 야경.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국악원을 도민 누구나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악 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위한 국악 강좌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도립국악원 예술단은 이에 맞춰 올해 정기 공연을 준비 중이다. 창극단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청전의 이야기를 다룬 창극 ‘청’을 무대에 올리고, 관현악단은 고정레퍼토리 ‘아르누보’ 시리즈를 통해 ‘심청’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한다. 무용단은 ‘이 땅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진안 마이산 이야기를 춤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은 “시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국악이 선도적인 공연예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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