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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맨은 다르네”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 1.3억…신규채용 약 1만명

입력 : 2025-02-20 16:16:52 수정 : 2025-02-20 2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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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7%(800만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한국CXO연구소가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와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라고 20일 밝혔다. 직원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6조1628억원이다.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 2800만 원으로 설정하면 2023년 평균 보수액(1억 2000만 원)보다 대략 7%(800만원)늘어난 것이다.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전체 직원수는 작년 반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12만5000명으로 추정했다. 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가 1억2500만∼1억299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가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지난 2018년 평균 보수는 1억1900만원이었으며 2019년 1억800만원, 2020년 1억2700만원, 2021년 1억4400만원, 2022년 1억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인건비율)은 2023년 10.6%에서 지난해 9.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지출된 인건비는 16조원이 넘는 급여 및 퇴직급여와 함께 복리후생비 3조4148억원을 포함해 총 19조5777억원 정도였다.

 

고용 측면에서는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지난해 12월 직원 수가 12만5593명으로 2023년 12월(12만877명)보다 3.9%(4716명)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2월 사이 총 1만96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이는 2022년 1만2957명보다는 적은 숫자이나 2023년 9125명보다는 많은 인원이다.

 

퇴사자는 최근 3년 동안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 퇴사자는 2022년 6189명에서 2023년 6359명, 2024년 6459명으로 100여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연금에 가입한 입사자가 가장 많은 달은 3월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에만 2415명을 새로 뽑았는데, 전체 신규 채용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입사와 달리 삼성전자 퇴사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12월로 나타났다. 통상 12월은 성과급이 있는 달로 퇴사자가 많지 않지만 지난해 12월에는 884명이 삼성전자를 떠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퇴사자의 13.7% 정도 차지하는 비중이다. 2022년 12월 448명, 2023년 12월 670명이 떠났던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많아진 수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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