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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안 나와” 중국집서 숨진 60대女…이하늬, ‘탈세 의혹’ 내사 [금주의 사건사고]

입력 : 2025-02-23 22:00:00 수정 : 2025-02-23 22: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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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이어졌던 이번 한 주도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경기 고양의 한 중식당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현금 12만원을 챙겨 달아난 김명현(43)에겐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최근 세무조사에서 60억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한 배우 이하늬는 탈세 의혹 등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 “룸에 어머니 난도질”…용의자는 함께 있던 50대女

지난 21일 오후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중식당에서 경찰 관계자 등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TV조선 보도화면 캡처

 

고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23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20분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 아들은 “룸에 어머니랑 여성이 쓰러져 있고, 난도질이 돼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B씨 아들은 사건 당시 주방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어머니와 A씨가 룸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문을 열었다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식점 룸 내 제 3자의 출입이 없었던 점을 확인하고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B씨는 남편 C씨와 함께 중식당을 운영해왔고 C씨는 A씨와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 이송 전 약물 복용으로 현재까지 의식이 불안정해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치정에 의한 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 12만원때문에…40대 가장 살해 뒤 로또 구입한 김명현, 징역 30년

강도살해범 김명현 머그샷. 오른쪽은 피해자가 타고 있던 렌터카. 대전지검·충남 서산소방서 제공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민정)는 지난 19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8일 오후 10시쯤 충남 서산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차량에 탑승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40대 가장을 살해한 혐의다. 당시 피해자 현금 12만원을 훔친 김씨는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원 상당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선고 후 유족들은 “말도 안 된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 경찰, ‘세금 60억 추징’ 배우 이하늬 내사…탈세 등 의혹

배우 이하늬.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0일 이하늬의 탈세 등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민원인은 이씨의 탈세 의혹 외에도 사내이사로 있는 법인이 구매한 고가 부동산의 자금 출처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이씨 소속사 측은 이씨가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의적인 세금 누락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추징된 세금은 6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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