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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했던 새론이…“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넌 떠났구나” 김보람·찬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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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3 19:27:13 수정 : 2025-02-23 19: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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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찬희가 공개한 고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밴드 위아더나잇 멤버 김보람과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찬희(강찬희)가 고(故) 김새론을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위아더나잇의 드러머인 김보람은 인스타그램에 생전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만나기로 했었는데 너는 어제 떠났구나”라고 적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편안한 복장으로 환하게 웃는 모습.

 

김보람은 “멀티버스란 게 정말 존재하면 좋겠어. 다른 우주에서의 너는 그 어여쁜 웃음만 지으면서 행복하면 좋겠다”라며 고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나 같은 거 하나 목소리 낸다고 무에 달라졌겠냐만, 꾹꾹 눌러둔 눈물 서럽게 터트렸던 그날 후로 조금이라도 더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자주 보러 갈게 쉬어”라며 먹먹한 마음을 담았다.

 

앞서 김보람은 고인을 향했던 잔인한 시선을 떠올리며 “낭떠러지에서 죽으라고 등을 떠민다. 안간힘을 써서 버텨봐도 한계는 존재한다. 결국엔 시간문제였을까. 나도 이런 결말을 예상했나. 그래서 눈물도 안 나는 것인가. 잔인한 인간들아”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역 시절부터 고 김새론과 인연을 이어온 찬희도 21일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에는 어린 시절의 찬희와 김새론이 눈밭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00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1년부터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천상의 화원 곰배령’, ‘여왕의 교실’ 등에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사이를 이어왔다. 서로의 생일이면 잊지 않고 축하를 주고 받던 친구를 보낸 찬희는 사진 한 장으로 그리움을 드러냈다.

 

24세의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19일 오전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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