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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홍상수의 작품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황금곰상은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의 ‘드림스’에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에 여섯 번째 수상으로 이어질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상에 실패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수상 여부와 별개로 그는 9년째 불륜 관계에 있는 배우 김민희와의 ‘혼외자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번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을 찾았지만, 시상식 등 공식 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홍 감독은 지난 20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 관련 질문을 받자 “작업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다.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이 다른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민희의 이름만큼은 직업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한 매체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로 올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지난 19일에는 베를린 출국 공항에서 배가 나온 모습이 관측돼 임신설에 무게를 더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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