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안보 협력 논의할 것”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초청을 받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폴란드에서 키이우행 열차에 탑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고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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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키이우 방문 이유에 대해 “재래식 조우전(遭遇戰)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해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또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곧 개최될 YES 특별회의에 참가하여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YES 특별회의는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정계, 시민사회, 전문가 인사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연례 회의다.
유 의원은 “정부가 저에게 공식 특사 자격을 부여한 것도,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특권 의식은 잠시 내려놓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들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당면한 현실과 그 교훈을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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