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통형 배터리 등 첫 대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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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다음달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사진)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46시리즈는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이며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 전파 차단(No-TP)’ 기술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한다. No-TP는 특정 셀에 문제 발생 시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SK온은 파우치형과 각형, 원통형 등 3대 폼팩터(형태)를 모두 선보이는 등 다양한 폼팩터와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를 공개하고 배터리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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