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승리·탑 탈퇴한 빅뱅 언급 “멤버 3명? 원해서 된 것 아니야” 폭소

지드래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드래곤이 과거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와 탑이 탈퇴한 현재 그룹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지드래곤을 비롯해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역, 황광희까지 88년생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촬영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황광희였다. 그는 “어색할 것 같다”며 “임시완이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착한 사람은 배우 정해인. 그는 1시간 전 일본에 귀국했으며 이번 촬영을 위해 비행 일정까지 변경했다고 한다.

앞서 지드래곤은 “한 해를 돌아봤을 때, 대중의 관심과 화제의 중심이 된 인물을 만나고 싶다”며 “한 공간에 있다면 재밌을 것 같고 궁금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자신을 포함한 88년생 동갑내기들을 모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8즈’ 멤버들은 지드래곤과 황광희, 정해인,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이다. 그는 “이렇게 한 화면에 다 담을 수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이들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S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콘셉트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지드래곤이 빅뱅을 언급했다.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김수현은 영수, 임시완은 영자, 이수혁은 영호, 정해인은 옥순, 광희는 광수,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영철이 된 상황. 그는 “난 직접 노래를 만드는 게 장기다”라고 소개했다.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응원하겠다는 말에 “꼭 와라”라 대답하며 웃음을 짓기도.

이때 황광희는 “지드래곤이랑 한 음악방송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룹 ‘제국의 아이돌’ 출신이기 때문. 이에 지드래곤이 멤버 수를 묻자 “9명이 활동했다”라면서도 “난 보컬을 연습해서 (빅뱅처럼) 3명인 그룹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우리는 세 명이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었다”며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광희는 “그런 뜻이 아니다”며 “도와주러 온 사람한테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똑같이 ‘제국의 아이돌’로 활동했던 임시완 역시 “넌 친구 하러 와서 그 이야기를 해?”라고 거들어 예능감을 살렸다.

한편 빅뱅은 2006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로 구성된 5인조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승리와 탑이 범죄에 연루되면서 탈퇴를 선언, 3인 체제로 활동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