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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500억 대작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출연 소감을 알렸다.
24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계정에는 장문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공효진 측은 "우주정거장입니다. 커맨더 이브 킴의 마지막 편지 읽어드리겠다"며 "긴 촬영 기간과 후반 작업을 거쳐 '별들에게 물어봐'가 세상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바라던 바를 다 이룬 기분"이라고 알렸다.
이어 "배우인 저는 이 이야기가 새롭다는 매력에 끌려 여기까지 왔는데, 저처럼 새로운 플롯의 이야기를 시청자분들이 즐겁게 따라와주셨길... 그리고 한국 드라마 장르의 다양성을 충분히 경험하셨길 바란다"며 "낯설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23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이브(공효진)는 우주에서 공룡(이민호)의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이브는 출산 과정 중 골반이 부러지며 사망했다. 딸 별이와 함께 우주에 남은 공룡은 이브의 유골을 우주에 뿌리고 우주에 남아 아기를 돌보며 장애를 얻었다. 공룡은 "우주는 무덤이자 자궁이 돼주었다"라며 우주에서 박동아(김주헌), 강태희(이엘) 등과 함께 딸을 돌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2.6%(전국 기준)로 2%에 그치며 종영했다. 새드엔딩에 남자주인공 이민호는 장애를 얻는 마무리로 500억 투자에도 박수 받지 못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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