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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옹호·탄핵 반대 외치는 이장우 대전시장은 극우와 한통속” 시민단체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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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17:00:34 수정 : 2025-02-24 1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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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전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에 국민의힘 소속 대전지역 자치단체장이 동조 참석하자 지역시민사회단체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대전지역 자치단체장과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대전시의회 의장은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인사를 하고 구호를 외쳤다”며  “반헌법적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강력히 성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 박희조 동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 연단에 올라 내빈 소개를 받았다. 장동혁·윤상현 국회의원 등도 합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4일 대전시청 앞에서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대전지역 자치단체장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사회자는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 ‘민노총과 품위있게 싸우고 있는 이장우 시장님’이라고 소개했다. 장동혁 국회의원은 연대발언을 했다. 

 

참여연대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시민을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펼쳐야 할 정치적 책임과 의무를 지니는데도 이장우 시장과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은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터무니없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하면서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지역 46개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145만 대전시민을 기만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지자체장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내란동조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이날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 옹호와 탄핵 반대를 외치는 극우 세력과 한통속이 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민의힘 구청장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장우 시장은 국기를 문란하게 만든 윤석열과 극우 세력을 비호하는 데 헛된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산적한 시정 현안 해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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