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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직원, 박물관에 유물 700여점 기증

입력 : 2025-02-24 20:53:00 수정 : 2025-02-24 1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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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찰집·고서 등 감정가 1억
조선 중기~일제강점기 제작

고려대는 익명의 교직원 기부자가 자택에서 보관 중이던 간찰집(편지를 모아 엮은 책) 6질을 비롯해 고서, 한국 근현대화, 반닫이 및 병풍 등 민속품 700여점(사진)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물들의 제작 시기는 조선 중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로 알려졌는데, 감정가는 1억700만원이다.

익명의 기부자 A씨는 고려대에 10년 넘게 근무하며 고려대 박물관도 자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에서 대대로 간직하고 있던 물건들인데,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이 의미 있을 것 같아 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해당 자료가 전시뿐만 아니라 필요한 분들의 연구나 학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박물관은 기증된 유물을 전시할 시기를 검토 중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미 학교의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직원이 기부까지 해주시다니 총장으로서 깊은 울림을 느낀다”며 “유물이 기부자의 뜻처럼 의미 있게 활용돼 고려대 박물관이 계속해서 대학 박물관 중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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