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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귀농가구 연 평균 소득 3600만원

입력 : 2025-03-04 20:14:37 수정 : 2025-03-04 2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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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조사… 71% “농촌 생활 만족”
한 달 생활비 200만원 미만… 25% 감소

귀농 5년 차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6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 달 생활비는 200만원 미만으로, 도시에 살 때보다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9∼2023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뉴시스

조사에 따르면 귀농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 귀촌가구는 4154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귀농·귀촌 첫해와 비교하면 각각 31.1%, 10.6% 증가한 수준이다. 귀농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농가 평균(5083만원)의 71.2%였지만, 이 가운데 농업 소득은 1600만원으로 평균(1114만원)보다 43.6% 많았다. 또 귀농·귀촌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도시에 살 때보다 25.1%,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가구 중 약 71%는 농촌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귀농가구 3000곳 중 71.8%는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농·축산업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도시에서 농촌으로 온 귀촌가구 3000곳 중 71.3%도 “지금의 생활이 좋다”고 답했다.

귀농과 귀촌 준비기간은 각각 평균 30.1개월, 17.9개월로 조사됐다. 귀농가구 중에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다시 연고지로 이주했다는 응답이 74.3%로 가장 많았고, 귀촌가구 중에서는 도시 출신이 농촌으로 이주한 경우가 48.9%로 가장 많았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19.8%) 순이다. 30대 이하의 귀농 이유로는 6년째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0.5%)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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