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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측 입장문에 “내란 수괴 파렴치한 남 탓 진절머리…헌재 겁박”

입력 : 2025-03-09 17:10:15 수정 : 2025-03-09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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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나”

더불어민주당은 9일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다’는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 측 입장문에 대해 “내란 수괴의 파렴치한 남 탓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밝혔다.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의왕=뉴스1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변호인단을 앞세워 헌재를 겁박하려 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이 53일 간의 구금에서 석방됐다. 탄핵 심판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조작과 허위의 시간은 끝났고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의 시간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또 “서울중앙지법이 대통령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권 없는 위법 수사와 불법 행위, 구속 기간이 지난 불법 감금 문제 등을 모두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허위 진술로 내란 몰이에 가세했다며 실체가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한 대변인은 “온 국민이 목격한 내란의 진실을 조작과 허위로 바꿔치기하려는 야비한 술책이 시작됐다”며 “검찰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내란 수괴의 변호인들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할 대상은 내란으로 견제받지 않는 독재 체제를 만들려고 한 윤석열”이라며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과 접촉한 후 허위 진술을 하며 내란 몰이에 가세했다는 것이야말로 허위이고 조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변호인단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허위와 조작으로 본질을 아무리 호도해도 내란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린 장본인이 윤석열임을 감출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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