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종발사 前 좌표 상호확인 절차 등 도입 [전투기 사고 '총체적 인재']

입력 : 2025-03-11 06:00:00 수정 : 2025-03-11 07:40: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공군 ‘오폭’ 재발방지대책

경기 포천 지역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전투기 오폭사고와 관련, 공군이 비행 재개와 더불어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중단했던 비행을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서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실사격은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조치가 완료되면 재개한다.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공군 KF-16 전투기 오폭사건 기자회견에서 사과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은 이번처럼 조종사가 잘못된 표적을 입력해 오폭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차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수행 중인 표적 좌표 확인절차에 더해 최종 공격단계 진입 전 편조 간 표적 좌표를 상호 확인하는 절차와 함께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실무장 전담 통제사를 지정해 임무 편조와 표적 좌표를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등 표적좌표 오입력에 따른 오폭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실무장 표적 좌표 중복확인 절차를 보완하고 강화하겠다고 공군은 밝혔다.

실사격 훈련 때 부대 지휘관에게 비행계획과 임무결과를 대면 보고하게 하고, 대대장(비행대장)이 브리핑에 직접 참여해 임무준비상태 및 수행능력을 점검하게 할 방침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조종사가 신속하게 전파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한다. 공군 관계자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사랑스러운 매력’
  • 아이유 ‘사랑스러운 매력’
  • 영파씨 지아나 ‘완벽한 미모’
  • 이세영 '상큼 발랄'
  • 에스파 카리나 '깜찍한 볼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