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까지 황사는 아직 유입되지 않았지만, 저녁부터 북서풍이 불면서 몽골과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황사의 영향으로 13일 미세먼지 농도(PM10)는 전국적으로 높아지겠다. 특히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돼, 오후 5시를 기해 황사 경보(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함께 유입되면서 수도권·충청·호남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지역도 일시적으로 공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금요일인 14일까지 대기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14일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창문을 닫아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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