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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8구역도 래미안… 강북 재개발 판 흔든다

입력 : 2025-04-21 10:33:39 수정 : 2025-04-21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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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2800세대, 46층 초고층… 강북 최대급 단지 예고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조감도. 최고 46층, 21개동, 2801세대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장위동 일대 도시 풍경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삼성물산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의 재개발 시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장위1·5구역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삼성물산이 이번엔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지난 19일 개최된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장위8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약 12만㎡ 규모의 사업지로 총 2801세대, 최고 46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으며, 사업비만 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단지 이름은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로, 삼성물산은 고층 스카이라인과 트리플 조망, 강북 최초 전망형 스카이워크 등 랜드마크급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 중앙에는 150m 높이의 3개 랜드마크동이 들어서며,세대의 47%가 북한산·수락산 조망권을 확보하게 된다.

 

장위8구역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위치성이다. GTX-C 노선이 예정된 광운대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모두 도보 15분 이내며 장곡초·광운중 등 교육시설,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까지 갖춰 강북권의 숨은 입지로 재평가받고 있다.

 

지역 주민과 투자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한 장위동 공인중개사는 “래미안이 또 들어온다고 알려지자 구축 단지 매도 호가가 바로 올랐다”면서 “입주 전까지는 투자 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장위8구역은 강북 주거 패러다임을 바꿀 단지가 될 것”이라며 월계동·공릉동 등 노원·성북 일대 공공재개발 추가 수주도 노린다는 입장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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