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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군인이 2명… 어부·학생·요리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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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1-31 23:12:50 수정 : 2011-01-31 23: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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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압송 해적 5명 직업은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혐의 등으로 생포돼 국내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신원과 직업이 밝혀졌다. 해적 사건을 수사하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1일 브리핑을 열어 소말리아 해적 5명의 직업이 전직 군인을 포함해 전직 요리사, 어부, 학생 등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사본부가 이날 공식적으로 밝힌 해적 5명의 신원은 압둘라 알리(21·전직 군인), 무함마드 아라이(23·어부), 압둘라 세륨(21·요리사), 아부카드 아에만 알리(21·전직 군인), 아울 브랄랏(19·학생) 등이다.

이들 해적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년들로 전직 군인 외에도 요리사, 어부, 심지어 학생까지 포함돼 있다. 해적 가운데 2명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중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고신대 복음병원 내·외과 의사들의 건강검진 결과 압둘라 세륨은 우측 어깨에 유탄이 박혀 있고, 무함마드 아라이는 왼쪽 손목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해적들의 부상이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구속 기간을 감안해 계속 조사할 계획이나 인도적 차원에서 검찰과 협의해 수술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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