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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고종석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입력 : 2012-09-01 19:19:56 수정 : 2012-09-01 19: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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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아동 포르노물을 즐기는 ‘이웃집 삼촌’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고종석(23)은 지난 8월30일 오전 2시30분께 피해 어린이 A(7)양의 집으로 가 잠자고 있던 A양을 이불 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월31일 오후 전남 순천의 한 PC방에서 검거된 고씨는 나주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완도 보길도에서 태어난 고씨는 중학교를 중퇴한 뒤 일용직 노동자로 지내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일본 포르노물을 즐겨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씨는 범행 대상으로 삼은 A양의 어머니와 가정형편 등을 잘 알고 있는 ‘이웃집 삼촌’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에도 A양의 어머니를 만나 안부 인사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주경찰서 측은 1일 오전 고씨의 속옷에서 묻은 핏자국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 의뢰한 결과 피해자 A양의 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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