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성(사진)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로 숨진 사실이 8일 밝혀진 가운데 전도가 유망했던 그의 이력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고인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연예계예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고, 다수의 연극을 거쳐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과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인이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6일 오전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사망했다.
이날 고인의 최측근은 “배우 한지성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고 애통해했다.
이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며 “유족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정차 중인 벤츠 ‘C200‘ 승용차 밖에 나와 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 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를 각각 입건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한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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