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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차승원, 장혁…남자들의 뷰티 아이콘 ‘수염’

입력 : 2008-06-23 09:53:08 수정 : 2008-06-23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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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최근 장동건, 차승원, 장혁, 김민준 등 수염 스타일을 고수하는 남자연예인이 늘고 있는 등 수염은 유행을 지나 남성의 스타일을 만드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추세다.

남자들의 스타일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수염’. 수염은 얼굴의 중요한 인상을 만드는 광대뼈와 턱선을 가려주기도 하고 부각시키기도 하면서 얼굴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용된다. 또한 주름, 흉터 등의 피부트러블도 감출 수 있다.

콧수염은 입이 나온 경우 덜 나와 보이게 하며 입술이 너무 얇거나 두꺼워 점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입 주위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수염은 입 부분을 더 가리게 되므로 입이 많이 돌출됐거나 입가팔자주름이 심하게 꺼졌을 경우 커버할 수 있는 효과를 준다.

턱 끝 수염은 턱 끝이 너무 나와서 주걱턱 같이 보이거나 너무 뭉툭하게 보이는 경우, 이를 커버할 수 있으며 아래 턱 전체의 수염은 사각 턱이 심하거나 너무 갸름한 경우 이를 커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염은 흉터나 피부결함 등을 직접적으로 가려서 감추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수염은 콧수염만 있는 할리우드, 턱수염만 있는 프리구티 등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종류에 따라 얼굴에 주는 이미지 메이킹도 다르다. 때문에 자신의 얼굴 특징과 수염 모양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타일, 힙스터 수염은 콧수염과 턱수염이 분리된 모양의 수염으로 입술 윗부분의 콧수염과 입술 아랫부분, 그리고 턱수염이 서로 분리된 모양을 이룬다. 힙스터 수염은 동양인의 밋밋한 인상에 남성적인 강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턱선을 도드라지게 하는 효과를 준다. 숱이 많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우리나라 남자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

구티 수염은 힙스터와 달리 콧수염과 턱수염이 모두 연결되어 입 주변을 따라 동그란 모양을 이룬다. 일단 수염이 많이 나는 사람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스타일로, 순해 보이는 갸름한 얼굴의 남자에게 숨겨진 남성미를 찾아 준다. 헐리우드 배우 가운데 에쉬는 커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친커튼 수염은 구렛나룻에서 턱끝까지 이어진 스타일, 턱 끝이 뾰족한 사람에게 제격이다. GOD 정태우가 즐겨 연출했으며 ‘커피프린스’의 이언은 이를 변형해 콧수염도 함께 연출하고 있다. 친커튼 수염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얼굴 바깥쪽 라인을 또렷하게 해 줌으로써 턱선을 살려주어 강한 인상을 만든다. 반면 수염을 넓게 분포시켜 기르면 강한 턱선을 부드러운 얼굴형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할리우드 수염은 콧수염만을 기른 스타일로 얼굴이 갸름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남자에게 잘 어울린다. 클라크 게이블 등 과거 헐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장동건, 손승헌 등 눈썹이 진한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 할리우드 수염은 돌출입을 가려주는 장점이 있으나 입이 큰 사람은 지저분해 보이거나 입이 더 커 보일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노리스 스키퍼 수염은 입술 아래와 턱을 깔끔하게 연결시킨 스타일로 콧수염이 적은 사람에게 선호된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며 동그란 얼굴형을 갸름하게 보여주는 효과를 준다. 특히 주걱턱의 경우에는 단점을 감추는데 어느 정도 효과적이다.

프티구티 수염은 아래 턱부분만 턱수염이 길게 뻗은 스타일. 턱밑으로만 수염을 기르는 것으로 콧수염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동그란 얼굴에 잘 어울리며 얼굴이 갸름하거나 턱이 긴 경우 얼굴이 짧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수염은 시선을 분산시켜 사각턱, 광대뼈, 주걱턱, 돌출입 등의 골격적인 단점을 커버하는데 효과적”이라며 “자신의 얼굴윤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결점은 보완하면서 개성 있는 콧수염을 연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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