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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축축…짜증나는 장마, 조금만 신경쓰면 '뽀송'

입력 : 2008-07-03 21:03:32 수정 : 2008-07-03 2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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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엔 제습제나 숯 넣어주고, 욕실청소땐 곰팡이 제거제 사용
◇3일 신세계이마트 서울 용산역점을 찾은 여성 고객들이 습기 제거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이 되면 곰팡이나 세균 등이 증식,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습기로 망가진 가전 제품이나 가구 등은 되돌릴 방법이 없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년 찾아오는 장마지만 올해는 ‘장마용품’을 잘 준비해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보자.

◆악취와 곰팡이 꼼짝 마!=여름 장마철이면 으레 신발장이 젖는다. 이런 신발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곰팡이가 피고 악취가 진동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신발장에 제습제나 숯 등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신발장용 습기 제거제로는 애경 ‘홈즈 제습력’, 옥시 ‘물먹는 하마’, 피죤 ‘참숯제습제’ 등이 있다. 곰팡 냄새가 심하면 ‘팡이제로’와 같은 곰팡이 제거제도 괜찮다. 욕실 청소용으로는 애경의 ‘홈즈 퀵크린’, 옥시의 ‘싹싹 곰팡이 제거’, 피죤의 ‘무균무때 곰팡이용’, LG생활건강의 ‘홈스타 곰팡이 제거용’ 등이 좋다.

주방이나 배수구 악취 제거용으론 애경의 ‘홈즈 퀵크린 주방용’이 대표적이다. ‘옥시싹싹 주방기름때 제거’, 피죤 ‘무균무때 주방용’, LG생활건강의 ‘홈스타 주방용’ 등도 장마시즌에 주목받는 상품이다.

◆집안을 뽀송뽀송하게=습기가 많은 장마철을 맞아 에너지 절약을 강조한 제습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리홈은 인공지능형 센서가 부착돼 적당한 습도가 되면 자체적으로 작동을 중단하는 가정용 제습기(모델명 LDH-150S)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부 습도를 몸에 가장 이상적인 50∼55%로 유지하며 소비전력 600W로 동급 제습기 가운데 전력 소비량이 가장 낮다. 1∼40도까지 다양한 온도에서 작동하며 하루 최대 8ℓ까지 제습이 가능하다.

리빙엔도 여름철 습기를 제거하는 초절전형 제습기(모델명 LAD-01)를 내놓았다. 리빙엔 제습기는 하루 12시간 사용기준으로 월 전기료를 1800원까지 줄였으며, 선풍기팬을 부착해 제습과 선풍기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스스로 위생관리=장마철에는 주방, 화장실, 옷장 등 집안 구석구석이 습기로 냄새는 물론 세균까지 번식하기 쉬워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방 싱크대 배수구 망에는 늘 야채나 밥알 등 음식찌꺼기가 붙어 있어 칫솔로 오염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손이 들어가지 않는 배수 파이프에도 칫솔을 집어넣어 둥글게 돌려주면 쉽게 청소가 된다. 수시로 끓인 물을 부어주면 살균은 물론 악취 제거도 되고 배수구가 막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도마와 행주는 저녁 설거지를 할 때마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소독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표백제를 묻힌 행주를 하룻밤 정도 도마 위에 덮어 두는 것이 좋다. 냉장고 역시 2주에 한 번씩은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구석구석 청소해 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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