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젊은 그대' '못다 핀 꽃한송이'를 부른 가수 김수철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조성민친권회복반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조성민친권회복반대카페'에는 '김이진'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민=김수철(꼭 읽어주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김 양은 글 본문에서 "조성민 하니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아빠라는 사람 '가수 김수철'이다"라며 "어쩜 그렇게 (조성민과)똑같은지 내가 올초 1월에 딱 한번 전화를 했었는데 바쁘다면서 나중에 통화하자고 뚝 끊어 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받지도 않는다"며 원망을 토로했다.
또한 "엄마가 이혼할 때 내가 9살 밖에 안됐었지만 난 다 알고 있다. 엄마가 사치가 심해 이혼하는거라며 언론에 알려졌지만 난 진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성민의 친권회복에 관련해서는 "조성민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아빠가 얼마나 못된지 알게되면 불행할 것"이라며 "지금의 두 아이는 엄마의 품이 필요하다. 그래서 차라리 외할머니가 키우는게 나을 듯 싶은데, 돈 때문에 아이들을 물건 거래하듯 그러고 싶은가"라며 글을 맺었다.
김수철은 지난 2002년 결혼 10년 만에 아내 오 모씨와 파경을 맞았고 '아내의 사치가 이혼 사유'라는 김 씨의 주장과 달리 오씨 측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맞서며 소송으로 이어졌다.
오씨는 당시 "방송에서는 애들이 보고 싶다며 호소하고 있으나 실제로 그는 아이들에게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며 "양육문제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김씨는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수철은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의 가장 큰 고비는 이혼이었다”고 밝히며 "두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편 김 양의 게시물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은 '친딸이 맞냐'라는 진위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 양이 직접 댓글까지 달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거짓말 같지는 않다"며 "딸이 받은 상처가 큰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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