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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모든 면에서 믿음 가는 사람이에요"

입력 : 2009-05-08 15:35:55 수정 : 2009-05-08 15: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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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28일 결혼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면에서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8일 설경구와 결혼식을 올리는 송윤아(35)는 예비 신랑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07년 가을께부터 교제해 지난해 가을께 결혼 결심을 굳히게 됐다"며 "4월 말에 양가 상견례를 했고 결혼식 날짜는 지난 4일에 잡았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를 찍으면서 설경구와 처음으로 만났으며, 2006년 '사랑을 놓치다'를 통해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두 편의 영화를 함께 한 영화계 선후배였을 뿐이었다.

송윤아는 "작품을 두 편 같이 했지만, 그때만 해도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한참 후에 다시 만나게 돼 그때부터 교제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남자로서 먼저 안 것이 아니라 선배님으로 본 기간이 훨씬 길었는데 선배님으로서나 남자로서나 정말 변함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말을 한마디 하더라도 믿음이 갔고 모든 면에서 그런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반려자로 삼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송윤아는 같은 배우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예전부터 결혼하면 나와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자 배우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는 것과 여배우가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여배우는 아무래도 직업적으로 이해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더 편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두 사람은 아직 결혼식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느 스타들과 달리 호텔은 피할 생각이다.

송윤아는 "호텔에서의 결혼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소박하게 할 생각"이라며 "그 부분에서는 우리 두 사람과 양가의 뜻이 모두 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BS TV '온에어'로 2008 SBS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송윤아는 현재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결혼 후에도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특히 경구 씨가 작품에서는 목숨을 내놓고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 그것에 방해되지 않도록 내조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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