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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MB 경제정책, 학자로서 비판했을 뿐"

입력 : 2009-09-21 11:08:50 수정 : 2009-09-21 11: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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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기조를 가졌던 것에 대해 “대학 교수로서 건설적 비판인이 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세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질의 응답.

- 후보자의 고향이 어딘가.
“충남 공주이다.”

- 세종시 수정 발언은 세종시가 실질적으로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것 아닌가.
“그렇다”

- 1기(한승수 총리) 정부에 재경부 장관이 2명 있었는데, 후보자는 그분들에 대해 비판적인 조언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세와 규제완화를 밀어붙여 그 성과가 좋은데.
“대학교수로서 건설적 비판인이 되고자 했다. 지금은 총리로서 대통령 보좌해 국정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안다. 당시 한국경제는 정말 어려웠는데, 이제는 OECD 국가 중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것을 인정한다. 비판할 때는 장기적으로 잠재적 성장력 키워야 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설적, 우호적 비판했다는 걸로 받아주시길 바란다.”

-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는 선진화인데,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
“이제는 성숙한 민주국가 만들고 지속적 경제성장도 하고 나라의 품격도 높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 현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 부자감세라는 오해 많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경제학 교수에서 벗어나 얼마 안 돼 감세에 대해서는 비판적 생각도 갖고 있다. 감세는 영원히 계속된다면 경기진작에 성과 있을지 모르나 일시적이라면 경기회복에 도움 못 될 것이다. 감세를 해서 혜택받는 이가 얼마 없다. 감세하면 아무래도 부유한 사람들이 이익이다. 빈부격차가 커질 것이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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