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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단속 대폭 강화… 뒷돈 아무리줘도 어려워"

입력 : 2010-05-17 20:25:35 수정 : 2010-05-17 2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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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북한방송 전해 최근 북한 당국의 탈북 단속이 대폭 강화되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탈북을 돕는 중개인이나 국경경비대에 뒷돈(‘도강(渡江) 비용’)을 아무리 줘도 탈북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이 17일 전했다.

이 방송은 탈북 과정에 밝은 탈북자 S(30)씨의 말을 인용, “얼마 전까지 ‘도강비용’이 한국 돈으로 300∼400만원 들었는데 지금은 1000만원을 준대도 강(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게 해 준다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탈북자가 처음 생길 무렵인 1990년대 중반에는 ‘도강비용’이 중국돈 300∼500위안에 불과했으나 작년 초에는 5000∼6000위안까지 올랐고, 작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후에는 1만위안(168만원 상당)까지 뛰었다.

조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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