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기는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작품이나 연기에 대한 조언을 차태현으로부터 많이 구하는데 차태현은 대중적인 역할만 하라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태현 형의 말도 일리 있지만 나도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 롤모델은 조인성이다"라고 고백했다.
송중기는 "개인적으로 조인성의 팬"이라며 "조인성이 연기했던 영화 '비열한 거리' 같은 느와르 장르를 꼭 해보고 싶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감성적인 부분을 잘 표현하지 못할 것 같지만 앞으로 배우생활을 하며 그런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송중기를 비롯하여 믹키유천, 유아인, 박민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국학 '성균관'을 배경으로 '잘금4인방'이라 불리는 네 남녀의 좌충우돌 성장로맨스를 그린 조선시대판 캠퍼스 청춘사극으로 30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