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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 이스라엘에 수출

입력 : 2011-06-13 17:04:09 수정 : 2011-06-13 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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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북극곰,‘북극곰 코다-두 번째 이야기, 호~’ 출간 임박
첫 책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를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도서출판 북극곰 이순영 대표.
지난 6월 5일 이스라엘 하키부츠 하메우하드 출판사의 아브람 칸토로부터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순영 대표님! 보내주신 계약서 잘 받았습니다. 저 역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아브람.”

도서출판 북극곰에서 펴낸 첫 책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이루리 지음, 배우리 그림)의 해외수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작가 이루리
 하키부츠 하메우하드 출판사는 2004년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 이청준의 ‘눈길’ 등 한국의 대표적 단편소설을 묶은 ‘현대 한국단편 문학선’을 히브리어로 번역해 출간하여 화제를 일으켰던 이스라엘의 대표적 출판사이다.

‘북극곰 코다-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는 10여 년간 아동문학 번역가로 활동해온 이루리 작가의 첫 번째 창작 동화로 놀랍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때문에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2011년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하여 이번 성과를 이끌어낸 도서출판 북극곰의 이순영 대표는 앞으로도 중국 베이징도서전과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등 국제 도서전에 적극 참여하여 우수한 국내 창작도서의 수출과 탁월한 해외작가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순영 대표는 볼로냐에서 만난 이탈리아 천재작가 에마뉴엘레 베르토시의 ‘눈보라’를 곧 출간할 예정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눈보라’는 자연과 인간의 따뜻한 소통을 추구하는 도서출판 북극곰의 취지에 걸맞게 아름답고 감동적이며 무엇보다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이순영 대표는 출간 예정인 이루리의 ‘북극곰 코다-두 번째 이야기, 호~’의 그림 작업을 에마뉴엘레 베르토시에게 의뢰한 상황이라며 작가들 사이의 국제적인 교류에 힘쓰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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