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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구밀도 20년새 두 배 높아져

입력 : 2011-07-15 01:21:05 수정 : 2011-07-15 0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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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1119명… 상승률 전국 최고
서울 1만6189명… 꾸준히 하락세

서울의 인구밀도가 20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지역 인구밀도는 같은 기간 2배로 높아졌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밀도를 계산한 결과 서울이 ㎢당 1만618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인 486명의 34배에 달했다. 이어 부산 4452명, 광주 2946명, 대전 2781명, 대구 2767명, 인천 2586명, 경기 1119명, 울산 1022명 등이었다.

강원은 88명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137명, 전남 142명, 충북 203명, 전북 220명, 충남 235명, 제주 288명, 경남 300명 등이었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90년 1만7532명을 정점으로 1995년 1만6889명, 2000년 1만6342명, 2005년 1만6221명, 2010년 1만6189명 등으로 20년 동안 하향선을 그었다. 이와 달리 경기는 1990년 571명에서 1995년 756명, 2000년 886명, 2005년 1028명, 2010년 1119명 등으로 20년 만에 96% 높아졌다. 가장 높은 인구밀도 상승률이었다. 서울과 인천의 인구가 꾸준히 경기로 빠져나간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만 경기는 인구의 1.2%가 순유입했으나 서울은 인구의 1.1%가 순유출했다. 이처럼 대도시가 확장하면서 인근 중소도시로 인구가 이동하는 현상은 부산과 경남에서도 나타났다. 부산의 인구밀도는 2000년 4820명에서 지난해 4452명으로 줄었으나, 같은 기간 경남은 283명에서 3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광주와 전남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광주의 인구밀도는 2000년 2698명에서 지난해 2946명으로 늘었고 전남은 167명에서 142명으로 줄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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