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전 내부 상황은.
“대지진 직후보다는 상황이 개선됐지만 1∼3호기 원자로 내부 연료봉을 꺼내는 작업 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에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겠다.”
―작업이 늦어지는 이유는 뭔가.
“건물 안의 방사선량은 여전히 매우 높다. 사람을 한꺼번에 많이 투입하면 작업이 빨라질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로봇 사용도 생각하고 있다.”
―오염수 문제는.
“오염된 물은 정화한 뒤 냉각수로 재활용하고, 원자로 건물에 지하수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 설치된 정화장치로도 세슘은 제거할 수 있지만 스트로튬 등은 안 된다. 다핵종 제거장치를 사용하면 이런 것도 제거할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김용출 특파원·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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