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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다쳤잖아"…교사 코뼈 부러뜨린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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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29 17:43:02 수정 : 2013-03-29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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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아들을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의 코뼈를 부러뜨린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29일 학내에서 다친 아들을 병원에 후송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소란을 피우고 교사를 폭행한 A(48)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구의 한 중학교 교장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말리는 교사 B(59)씨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아들이 교실에서 유리창에 손을 다쳤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며 교장실에서 욕설을 하고 언성을 높이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말리는 B씨의 코를 이마로 들이받아 코뼈를 부러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손을 다쳤는데 지혈이 잘되지 않으니 학교에 와달라는 보건교사의 전화를 받고 흥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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