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보고된 직후인 15일부터 19일까지 방충제 매출은 30.8% 늘었다. 특히 진드기 퇴치 기능이 있는 제품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모기, 바퀴 등 퇴치에 사용되는 상품 매출은 줄어든 반면 진드기, 곰팡이 등을 퇴치하는 방충제 판매는 늘고 있다”며 “살인 진드기 여파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충제와 함께 야외활동 중 벌레나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쿨토시도 불티나게 팔렸다. 첫 의심환자 보고 직후인 15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의 쿨토시 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97.6%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환자는 과거 유사 증상 환자 대상 역추적조사에서 SFTS가 의심되는 5명 가운데 사망한 사례다. 나머지 4명은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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