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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막아라"…방충제 매출 급증

입력 : 2013-05-21 10:12:32 수정 : 2013-05-21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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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진드기 방제 효과가 있는 방충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보고된 직후인 15일부터 19일까지 방충제 매출은 30.8% 늘었다. 특히 진드기 퇴치 기능이 있는 제품 매출은 2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모기, 바퀴 등 퇴치에 사용되는 상품 매출은 줄어든 반면 진드기, 곰팡이 등을 퇴치하는 방충제 판매는 늘고 있다”며 “살인 진드기 여파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방충제와 함께 야외활동 중 벌레나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쿨토시도 불티나게 팔렸다. 첫 의심환자 보고 직후인 15일부터 19일까지 롯데마트의 쿨토시 판매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97.6%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환자는 과거 유사 증상 환자 대상 역추적조사에서 SFTS가 의심되는 5명 가운데 사망한 사례다. 나머지 4명은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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