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수색작업이 27일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을 빌려달라"며 한강 투신을 예고한 다음 날인 26일 오후 3시20분쯤 실제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구조 신고를 받고 소방관 70여 명과 구급차 및 지휘자 등 차량 10대, 소방헬기까지 출동시켜 오후 10시까지 6시간 반 동안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장마로 불어난 수위와 빨라진 유속으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성 대표를 찾지 못했다.
성 대표는 투신 전날 "자살 의도는 없으며 수영해서 나오겠다"고 밝혔으나 한강 투신 후 물 위로 떠오르지 않았고 아직 생사가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성 대표가 다리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취재진을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자살 방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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