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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전두환 일가…삼남 재만씨 고급주택 시장에 내놓아

관련이슈 전두환 추징금 완납 발표

입력 : 2013-08-05 15:29:35 수정 : 2013-08-05 16: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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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금 추징을 위한 검찰의 움직임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미국 나파(Napa) 카운티 측으로부터 최근 입수한 부동산 재산세 고지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가 고급 주택을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만씨가 내놓은 집은 지난 1991년,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지어졌으며 방 5개에 욕실 3개가 딸려있다. 시장에 나온 매물 가격은 450만달러(약 50억원)로 알려졌다. 아직 이 집은 팔리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매물이 나온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재만씨는 올 3월14일에 집을 내놓았는데 이 시점은 전 전 대통령 미납금 추징을 위한 법안이 적극 발의되던 때다. 이에 검찰은 재만씨가 재산 추징을 피하고자 미리 손을 쓰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은 “계속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추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재산세 고지서뿐만 아니라 다나 에스테이트 소유의 와이너리 관련 제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 에스테이트’는 재만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는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회사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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