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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일인당 카페인 섭취량 미국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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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06 14:19:42 수정 : 2013-08-07 1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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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가 캔커피보다 무려 14배 많은 카페인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전문점의 커피나 캡슐커피보다도 12배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카페인 함유식품 361개를 분석한 결과 커피믹스가 평균 8134.3㎎/㎏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다고 6일 밝혔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낮은 커피믹스 제품도 640㎎/㎏이나 들어 있었다. 심지어 카페인 함량이 6만8780㎎/㎏에 달하는 커피믹스도 있었다. 커피전문점의 커피침출액이나 캡슐커피에서 카페인이 평균 677.8㎎/㎏, 캔커피에서 평균 590.0㎎/㎏이 검출된 것을 크게 웃돌았다.

이외에도 카페인 함량은 탄산음료(167.6㎎/㎏), 혼합음료(131.4㎎/㎏), 액상차(117.6㎎/㎏), 캔디류(81.8㎎/㎏) 등의 순으로 높았다.

우리 국민의 카페인 섭취량은 미국 국민과 비교할 때 절반 이하로 낮은 편이다. 미국 성인 남성은 216.1㎎, 여성은 165.3㎎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의 카페인 일일 섭취 수준은 1인당 평균 67.1㎎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17%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5.5㎎으로 여성 60.5㎎보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았다.

8~13세 어린이의 카페인 일일 섭취량은 평균 12.1㎎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12% 수준에 그쳤다. 14~19세 청소년은 30.6㎎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21%, 20세 이상 성인은 86.9㎎으로 최대 권고량 대비 22% 수준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카페인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과다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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