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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측 "朴대통령에게 3억 받았다"…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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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07 11:53:40 수정 : 2013-08-08 15: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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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측이 1979년 10.26사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실 금고에서 9억5000만원이 발견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이중 3억5000만원을 전 전 대통령에게 수사비 조로 돌려줬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민정기씨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된 6억원에 대한 정황을 전했다. 민씨에 따르면 10·26 직후 합동수사본부는 김계원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방을 수색하다가 금고를 발견했다. 금고에는 9억5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이 들어있었다.

민씨는 “권숙정 비서실장 보좌관이 ‘이 돈은 정부의 공금이 아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자금’이라고 진술해 합동수사본부는 일절 손대지 않고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10.26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며 전두환 당시 합수본부장에게 수사비에 보태 쓰도록 3억5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과거 ‘돈 일부를 돌려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2007년 7월19일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에서 “9억원이 아니라 6억원을 받았고, 3억원을 수사 격려금으로 돌려준 건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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