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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 잠든 어린 형제 목 졸라 숨지게 해"

입력 : 2013-08-07 17:01:42 수정 : 2013-08-07 17: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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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3m, 무게 100파운드(45㎏)에 달하는 거대한 비단뱀이 캐나다의 뉴 브런스윅주 캠벨턴의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어린 형제를 숨지게 했다고 6일(현지시간) 수사당국이 발표했다.

아래층 애완동물 가게에 있던 이 뱀은 갇혀 있던 곳에서 탈출, 환기구를 통해 지붕 밑으로 들어간 뒤 천정에서 방 안으로 떨어져 아이들이 누워 있는 침대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 바트(4)·코너 바트(6) 형제는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주 정부의 자연보호국 대변인 스티브 벤토는 “이 아프리카산 뱀은 정식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어서 당국에서도 아파트 안에 보유하고 있었던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뱀은 특별 허가증을 받지 않으면 대개는 동물원에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이 뱀이 천정까지 닿는 큰 유리 상자 안에 들어 있었는데 틈을 발견하자 그곳을 통해 환기통으로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애완동물 가게 주인인 장클로드 사브와는 수의사를 시켜 문제의 뱀을 안락사시켰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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