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사진 유출로 몸살을 앓은 가수 에일리가 귀국했다.
에일리는 13일 정오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최근 일본에서 데뷔 싱글 ‘헤븐’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에일리는 누드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에일리는 누드 사진 유출 사건에 관해 어떤 공식입장도 언급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후 에일리는 오는 14일 진행되는 ‘2013 멜론뮤직어위드’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외에 특별한 활동 계획은 정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10일 누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해당 사진이 논란을 모으자 에일리 소속사 측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한 사진”이라며 “테스트 촬영을 마친 뒤 제의를 해 온 측과 연락이 두절됐으며 사기로 판명됐다. 이후 에일리는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신고 후 걱정과 불안감에 빠져있던 에일리는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전 남자친구에게 내용을 털어놨고 사진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촬영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해당 사진의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유포와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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