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포장마차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초보창업자들도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과 함께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에도 수월한 고객몰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하지만 번화가는 물론, 동네 골목까지 포장마차가 들어서면서 포장마차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이 사라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포장마차 창업을 위해서는 저녁 술 손님만을 위한 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음주문화 변화로 저녁 식사와 술을 같이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른 초저녁 시간대의 고객을 사로잡는 메뉴 개발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술을 부르는 식사메뉴는 자연스럽게 술자리로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한국정통포차 '칠성포차'는 대표 메뉴인 칠성마약찜닭 등 식사와 술안주가 모두 해결되는 메뉴를 갖춰 초저녁 고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초저녁 고객몰이는 중독성 강한 메뉴들의 힘이 가장 컸다.
‘칠성마약찜닭’은 자체 개발한 소스로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해물짬뽕탕· 홍합빨간불고기· 옛날즉석떡볶이· 순대와 오징어볶음· 통삽겹두루치기 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요리들이 많아 초저녁 모임장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포장마차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자’, ‘정말 술 맛이 나는 공간으로 연출하자’, ‘고객 밀착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주자’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포장마차를 실현하고자 한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포차창업 프랜차이즈 ‘칠성포차’의 관계자는 “초저녁 손님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중독성 강한 히트 메뉴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테리어로 초저녁부터 심야시간 대까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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