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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 4~5층에 '생명줄 설치', 이 줄타고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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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7 14:56:03 수정 : 2014-04-17 1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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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세월호 수색 작업중인 해군과 해양경찰청 특수구조대는 17일 오후 세월호 선체 4층과 5층에 생명줄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선체 안으로 공기주입 작업도 펼치고 있다.

생명줄 설치는 사고 해역의 거센 물살과 배안에서 되돌아 나오는 회오리물결 등으로 해군, 해경 및 민간 잠수요원들이 진입에 어려움은 물론, 정확한 접근이 힘든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잠수요원들은 이 생명줄을 잡고 선체 안으로 따라 들어가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0년 천안함 침몰때도 생명줄을 설치해 선내 수색을 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선실이 침수됐다면 생존 가망성이 희박하지만 바닷물이 덜 차 실종자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에어 포켓)이 형성 돼 있다면 생존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희박한 공기마저 없어질 수 있기에 공기주입을 하고 있다.

침몰사고 18시간여가 흐른 17일 오후 2시55분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사망 9명, 실종 287명의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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