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만화 캐릭터를 그린 뒤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터치에 답하는 일명 ‘말하는 베개’를 발명한 일본인이 화제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를 애인삼은 한 남성이 케이블프로그램에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이치 우치무라가 최근 말하는 베개를 발명했다.
우치무라의 베개는 간단하다. 그는 베갯잇에 여성 만화 캐릭터를 그렸으며, 가슴과 다리 등에 센서를 붙여 사람의 손짓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캐릭터가 하는 말은 듣는 이를 민망하게 할 수도 있다. 해당 캐릭터는 사람의 손짓에 따라 성(性)적인 내용의 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갯잇을 세게 움켜쥐면 그에 따른 반응도 달리 나온다.
우치무라의 베개는 한 개당 167달러(약 18만원)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허핑턴포스트에 “만약 당신이 이 베개를 산다면 다른 베개가 질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허핑턴포스트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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