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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영유아 SPA브랜드 한국에 속속 진출

입력 : 2015-04-23 14:47:00 수정 : 2015-04-23 14: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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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마더케어 이어 美 아기용품 전문 베이비저러스 롯데마트 상륙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영유아용품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기도 수원 소재 자사 광교점에 세계 최대 아기용품 전문 매장인 '베이비저러스(BABIESRUS)'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광교 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지하 1층에 있는 롯데마트 광교점에 660㎡(200여평) 규모로 들어선 이 매장에선 '스토케'·'부가부'·'퀴니' 등 33개 유명 브랜드의 유모차·카시트 100여종을 판다.

아울러 육아와 발육용품 300여종, 식탁의자, 안전용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아기용품 이외에 임산부의 건강을 위한 엽산·철분제·수유차, 미국 내 인기 이유식·과자, 친환경 유아 침구, 의류 등도 살 수 있다.

롯데마트는 베이비저러스 매장에선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해본 뒤 살 수 있도록 했으며 20∼30대 엄마 고객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베이비저러스는 아기용 유아식에서 의류·유모차·카시트까지 신생아와 유아 관련용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아기용품 전문 유통 매장으로,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 플랫폼으로 통한다.

1996년 미국 뉴욕 1호점에 이어 현재 미국 내 250여개를 포함해 캐나다·프랑스·일본 등 17개국에 6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베이비저러스 매장의 국내 유치를 위해 미국 토이저러스사와 1년간 협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자사 구로점에 들어온 토이저러스의 한국 첫 매장이 안착한 것이 베이비저러스 매장 유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토이저러스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업체로 토이저러스, 베이비저러스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7년 12월 구로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토이저러스 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3년 2월부터 13세 이하 2자녀 가구들을 대상으로 출산·육아용품을 할인해주는 '다둥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베이비저러스 매장의 국내 도입으로 신세대 엄마들에게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교점을 포함해 연내 모두 4개의 베이비저러스 매장을 열어 토이저러스 매장과 다둥이 클럽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이비저러스 매장 유치를 기념해 이달 29일까지 자사 광교점의 베이비저러스 및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 때 컬러 우산을 증정한다.

이에 앞서 영국 영유아 용품 전문 SPA 브랜드 '마더케어'는 올해 2월 말부터 홈플러스 4개 점포(수원 영통점·인천 작전점·부천 상동점·대전 둔산점)에 매장을 열었다.

1961년 영국에서 시작된 '마더케어'는 현재 영국 내에서 190여 개, 전 세계 62개국에서 1천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마련되는 마더케어 매장은 약 500m²규모로, 직수입 상품과 국내 29개의 협력업체 브랜드가 입점해 의류·유모차·식기 등 출산과 육아에 필요한 5천여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더케어는 올해 안에 한국에 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처럼 세계적 영유아 SPA 공룡들이 한국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것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데다 트렌드에 민감해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 반응을 점검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교육 등 아이 투자가 높은 '골드키즈' 시장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깔려 있고,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직접구매도 늘고 있어 글로벌 SPA들이 의욕적으로 세력을 늘리고 있다고 유통업계는 분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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